티스토리 뷰
목차
최근 고물가와 경기 위축 속에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대형마트가 있으며, ‘통큰할인’과 같은 강력한 가격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1. 롯데마트, 5천 원 치킨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
2010년 당시 파격적인 가격으로 사회적 이슈를 만든 ‘통큰치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는 6월 26일부터 2주간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치킨 한 마리를 단돈 5,000원에 판매하며, 이 행사는 행사카드 결제 시 적용됩니다.
이외에도 1등급 한우, 제철 과일, 활랍스터 등 다양한 인기 품목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번 세일은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장기적인 가격 안정화 기획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2. 이마트, 주간 물가안정 캠페인 가동
이마트는 매주 금요일마다 할인 대상 품목을 바꾸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계란, 닭고기, 채소류 등 생활필수 식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물가 안정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특히 온라인몰과 연계한 모바일 쿠폰 시스템이 도입돼 오프라인 쇼핑뿐 아니라 온라인 이용자도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3. 홈플러스, AI로 가격 낮추는 스마트 할인 전략
홈플러스는 ‘2025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와 수요 예측으로 할인 폭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신선 식품을 포함한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맛난이 농산물’ 브랜드를 확장해 고객 신뢰를 얻고 있으며, 농식품부 협력 하에 20% 할인을 적용한 전략적 품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4. 편의점도 초저가로 경쟁
편의점 업계도 대형마트할인에 맞서 저가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U는 PB 라인업인 ‘득템 시리즈’를 통해 480원 라면, 4,900원 계란(15구)을 선보이며, 최근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GS25는 ‘드링KING 페스타’를 통해 발포주를 1캔에 1,0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늦은 저녁엔 음료를 30% 할인하는 타임세일까지 도입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도시락 할인과 함께 여름 인기 음료와 간식 할인 행사를 예고하고 있어 편의점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5. 결론: 착한 가격 경쟁, 지금이 기회다
2025년 여름은 유통업계의 ‘착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된 시기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유통채널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속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형마트할인과 통큰할인은 단지 상징적인 가격 프로모션이 아닌, 구매력 약화를 체감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유통계의 생존 전략입니다.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인 요즘, 유통업계의 할인 전쟁은 소비자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